경남 의령은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 창업주들이 태어난 곳으로 유명한데요.
의령군이 이런 부자 기운을 모티브로 전국 최초의 부자 축제를 기획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의령 남강 줄기 한복판에 큰 바위 하나가 우뚝 솟아 있습니다.
조선시대 한 도사가 가마솥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솥바위입니다.
당시 도사는 바위 주변 20리 안에서 큰 부자가 나올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이 예언은 수백 년이 흘러 현실이 됐습니다.
이 솥바위를 중심으로 주변 8km 안에서 국내 굴지의 대기업 창업주들이 태어난 겁니다.
삼성 이병철 회장과, LG 구인회 회장, 효성 조홍제 회장 등이 그 주인공입니다.
경남 의령군이 이 범상치 않은 기운을 모티브로 부자 축제를 기획했습니다.
▶ 인터뷰 : 오태완 / 경남 의령군수
- "단순히 부와 대박을 좇는 그런 축제가 아니라 부자들의 사회적 책임, 그리고 인내와 도전 정신 이런 것들을 함께 어울리고자 축제를 만들었습니다."
축제는 소원 빌기와 부자길 걷기, 음악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로 구성됩니다.
특히, 박세리 선수 등 인생 성공 스토리를 쓴 8인의 셀럽이 찾아 대중과 호흡합니다.
▶ 인터뷰 : 하만홍 / 축제추진위원장
- "많이 오셔서 의령을 찾고 또 즐기고 체험해서 부자 기운을 많이 받아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의령 부자 축제는 오는 28일부터 이틀 동안 의령 각지에서 개최됩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