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오류로 인해 멀티프로필이 무작위 노출되며 불륜 관계가 들통났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카카오톡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카카오톡 측은 오늘(16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카카오팀에서 공식적으로 알려드린다"며 "멀티 프로필이 지정 친구가 아닌 친구들에게 보이는 오류가 발생한다는 우려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습니다.
이어 "다만 현재 일부 프로필 이미지 설정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으며, 이 부분도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카카오톡 멀티 프로필은 여러 개의 프로필 사진과 상태 메시지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으로, 자신이 원하는 카카오톡 친구에게만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노출시킬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연인끼리는 추억이 담긴 사적인 프로필을 게재하는 한편, 회사 업무용 프로필에는 또 다른 사진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전날(15일) 카카오가 임대해 사용하는 성남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카카오 서비스가 대규모 접속 장애 사태를 겪은 이후, 카카오톡 멀티프로필이 무작위 노출됐다는 주장이 온라인 상에서 퍼졌습니다.
트위터 등 일부 SNS에서는
하지만 카카오 측에 따르면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