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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정체불명 국제우편물이 발견돼 통제된 현장. [사진 = 연합뉴스] |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 35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의 한 건물에서 '최근 정체 모를 국제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계 당국이 조사 중이다.
해당 우편물은 대만에서 발송된 것이다. 우편물 안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았으며, 신고자와 우편물에 적힌 수신인 간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과 보건당국이 생물테러 탐지 키트 등으로 우편물을 검사한 결과 최종 음성 판정이 나왔고,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추가로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앞서 제주의 한 가정집으로 배송된 절체불명의 우편물에서 신종 마약류 성분
지난달 28일 제주시 조천읍 주민이 '외국에서 온 우편물에 탄저균이 있는 것 같다'고 신고했다. 이 우편물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송됐다. 검사 결과 탄저균은 나오지 않았으나 향정신성의약품인 LSD 성분이 검출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제주 = 진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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