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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오후 방탄소년단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단독콘서트 라이브플레이(LIVE PLAY)가 열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아미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16일 부산시와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BTS 공연이 열린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 5만2000명이 입장했고, 주변에서 공연을 보려는 관람객 3000여명이 몰렸다.
아시아드 주경기장 일대로 많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교통불편 신고 14건이 접수됐을 뿐 큰 혼잡은 없었다. 본공연을 생중계로 보기 위해 1만5000여명이 몰린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과 해운대해수욕장 주변 도로 역시 원활한 차량 흐름을 보였다. 공연이 끝나고 관람객들이 질서정연하게 빠져나가면서 사건·사고도 없었다.
이번 공연을 앞두고 부산시와 부산경찰청 등은 15차례에 걸쳐 대책회의를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부산시는 도심 외곽에 주차장 15곳을 확보했고 단체 관람객을 위해 대형버스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등 교통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또 교통공사와 협조해 도시철도를 50회 증편했고, 공연 종료 이후부터 아시아드 주 경기장과 가까운 종합운동장역을 지나는 3호선 전동차 운행 간격을 최소화하는 등 귀갓길 안전에 바짝 신경을 썼다.
부산시 관계자는 "공연 관람객이 외곽에 차량을 주차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했고 행사장 주변에 드론을 띄워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등 교통을 분산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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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이 열린 15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인근이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로 가득차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이번 공연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무료로 마련됐다. 무대는 거대한 BTS 로고 조형물 아래 그동안 발표한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 쓰인 소품들이 배치됐다. 무대를 빙 둘러싼 스타디움 객석에서는 보랏빛 응원봉이 은하수처럼 반짝였고, 객석과 무대 사이는 정사각형 모양의 스탠딩석을 빼곡하게 채웠다.
BTS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고국에서 3년 만에 마주한 '아미(BTS 팬)'의 힘찬 함성에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리더 RM은 "부산에서 공연하는 것은 2019년 이후 3년만"이라며 "오랜만에 다시 찾은 부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뜻깊은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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