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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이날 오후 3시 33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캠퍼스 A동 지하 3층에서 발생했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6층, 지하 4층 규모로 네이버와 카카오, 일부 SK그룹 관계사의 서버가 있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카카오톡을 비롯해 널리 쓰이는 IT서비스에 오류가 몇시간째 지속되면서 사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 장애는 오후 3시 30분께부터 오후 7시까지 3시가30분째 이어지고 있다.
이에 카톡 이용자들은 갑작스러운 '먹통'에 전화와 문자 서비스를 하는 등 불편을 토로하고 있다.
직장인 박 모씨는 "친구들과 카톡으로 저녁 약속을 정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먹통이 되는 바람에 문자와 전화로 연락해야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장인 이 모씨는 "택시로 이동 하는 도중에 카카오 내비 오류가 뜨는 바람에 길을 찾는데 애를 먹었다"고 토로했다.
카카오톡 뿐 아니라 포털 사이트 '다음'도 여전히 먹통 상태라 메일이나 커뮤니티 서비스, 뉴스 등이 정상 적으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카카오측은 "전원 공급 재개시 2시간 내 정상화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함께 일부 장애를 일으킨 네이버는 현재 복구가 진행되면서 정상화되고 있는 상태다.
앞서 네이버는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라이브커머스 서비스인 '쇼핑라이브'에서 스마트스토어 상세 페이지 접속이나 구매가 정상적으로 되지않는 장애가 발생했
이에 대해 네이버는 "오후 4시부터 오류가 발생해 복구를 진행 중"이라며 "오류에 따른 보상 방안과 이후 동일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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