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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카카오톡 캡처] |
특히, 5000만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먹통이 현재까지 4시간 가까이 지속되면서 갑자기 가족과 연락이 오랜 시간 닿지 않자 불안감에 안부 전화를 하는 등 혼란도 일고 있다.
카카오톡 장애 발생을 인지하지 못하고 가족과 친구, 연인 등과 연락이 계속 닿지 않자 급히 전화를 하는 모습 등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한 시민은 "아내에게 계속 카카오톡과 문자를 해도 메시지 확인이 안 되고 전화도 받지 않아 크게 걱정했다"며 "한참 후에 전화 통화가 닿아 크게 안도했다"고 전했다.
다른 시민은 "평소 카카오톡으로 어머니와 연락을 자주 한다"며 "오늘은 한동안 문자 메시지 확인도, 전화도 연결되지 않아 속을 애태웠다"고 말했다.
카카오 서비스인 택시 호출도 먹통이 되면서 주말 나들이객들 사이에 큰 불편도 초래됐다.
이날 카카오페이(간편결제 및 송금), 카카오T(택시, 대리), 카카오페이지(웹툰, 영화) 같은 카카오 이름이 붙은 서비스가 전부 먹통인 상황이다.
카카오 측은 이날 오후 6시 54분께 "SK 주식회사 C&C 화재로 발생한 무더기 서비스 장애가 차단했던 전원 공급이 재개되는 시점부터 2시간 안에 모두 복구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서비스 불편은 늦은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보다 앞서 카카오 관계자는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영향으로 카카오톡 등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장애가 발생했다"며 "세부 장애 범위 등은 파악 중이고, 빠른 복구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톡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부터 메시지 전송 오류 장애를 겪고 있다. 다른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내거나 받을 때 전송이 아예 안 되거나 시간이 한참 지나서야 전송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카카오톡 PC 버전에서도 로그인을 시도해도 접속이 안 되는 경우가 지속되고 있다. 이날 카카오톡뿐 아니라 카카오의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도 로그인이 안 되고 커뮤니티 서비스도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다만, 다음 검색과 뉴스 등 다른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다음은 지난 1일부터 로그인 방식이 기존의 다음 아이디 대신 카카오계정으로 일원화된 상황이다. 나아가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내비와 카카오 T 앱 등도 원활히 접속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카카오톡은 앞서 지난 4일 오후에도 18분간 비슷한 접속 장애를 일으킨 바 있다.
네이버 일부 서비스도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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