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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 모습. / 사진 = 문화재청 제공 |
창덕궁에 등장한 멧돼지가 오늘(15일) 포획단의 수색 끝에 사살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이날 새벽 1시 5분쯤 창덕궁 후원 청심정에 멧돼지가 다시 출현함에 따라 창덕궁 후원 관람 및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 취소했다고 전했습니다.
멧돼지가 처음 출현한 것은 13일 오후 4시 40분께입니다.
폐쇄회로(CC)TV를 통해 멧돼지를 발견한 관리자들은 곧바로 119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수색에 나섰지만 멧돼지를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행사를 담당하는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날 행사를 전부 취소했습니다.
다음 날 재단은 "창덕궁 후원 전 구역 수색을 완료한 119 소방대원과 엽사 등 전문가가 멧돼지가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면서 '창덕궁 달빛기행'을 정상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취소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던 이들에게 오는 19일 추가로 편성한 행사 일정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하
멧돼지는 오늘 오후 1시 30분께 야생생물관리협회 멧돼지포획단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창덕궁관리소는 후원 정리를 실시한 뒤 내일(16일)부터 창덕궁 후원관람과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를 정상 운영할 계획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