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입소 예정인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인근 도로 폐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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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범 김근식 / 사진=연합뉴스 |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미성년자 성폭행범 김근식의 의정부 이송을 막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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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 / 사진=연합뉴스 |
김 시장은 오늘 오전 국·소장들을 소집해 4차 긴급대책회의를 진행한 뒤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모든 행정 수단을 동원해서 악질 성범죄자 김근식의 의정부 이송을 막겠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오늘부터 전 부서 직원들의 비상대기를 지시했다"며 "만에 하나 발생할 모든 상황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법무부가 김근식의 입소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 인근 도로를 폐쇄하겠다"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김근식을 태운 차량이 절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시장은 "법무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아동 성폭력범 김근식의 의정부 입소를 의정부 시민들과 힘을 합쳐 반드시 철회시키겠다.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어제 미성년자 성폭행범인 김근식의 거주지가 의정부시로 결정되면서 의정부시와 주민들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김 시장과 최정희 시 의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근식이 의정부에 있는 갱생시설인 법무부 산하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에 입소 예정"인 것을 확인했다고 전하며 "법무부 장관에게 의정부 갱생시설 입소 지정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역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최영희, 더불어민주당 오영환·김민철 의원과 공동명의로 낸 성명에서는 "흉악 범죄자인 김근식이 입소 예정인 갱생시설 인근에는 영아원과 아동일시보호소가 있다"며 "주변에 초·중·고교 6곳도 있어 우리 자녀들의 안전이 위태롭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특히 "김근식의 연고지는 경기도가 아니다. 흉악범이 아무 연관
김근식은 2006년 5∼9월 인천광역시, 경기도 일대에서 미성년자 12명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16년을 복역하고 17일 출소합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