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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역명이 병기된 역사 안내판 사진 예시(을지로3가역) / 사진=연합뉴스 |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역명 병기 판매 사업' 입찰에서 7호선 논현역이 최고가로 낙찰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 오늘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서울 지하철 역명 병기 현황'에 따르면 논현역은 연간 사용료 3억 원으로 가장 높은 금액에 계약됐습니다.
이어 2·3호선 을지로3가역(연 2억 9,150만 원), 2호선 을지로입구역(연 2억 6,667만 원), 2호선 선릉역(연 2억 5,033만 원), 2호선 역삼역(2억 3,500만 원) 순입니다.
역명 병기 사업은 지하철 역사의 역명의 옆이나 아래에 인근 기관이나 사명을 함께 적어주는 것을 뜻하며 서울교통공사는 2016년 수익을 위해 역명 병기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는 역명 병기 유상 판매를 통해 지난해 47억 4,190만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선교 의원은 "역명 병기 대상 기관 선정 기준 등을 보완해 공공성과 시민 편의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수익 창출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