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13일) 서울 강남에서 20대 남녀 5명을 태운 승용차 1대가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조수석에 탔던 남성 1명이 크게 다쳤는데, 운전자는 음주 측정을 거부했다가 뒤늦게 음주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이교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좌회전을 하던 흰색 승용차 한 대가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더니,
공중에서 가로수와 신호등을 연이어 들이받고 뒤집힙니다.
그러더니 차량에 불이 붙었고, 차체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어젯밤(13일), 서울 영동대로의 한 교차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건물 관리인
- "근무자분 여기 지하에 있거든요. 쿵 소리 나니까 이제 올라가 봤는데 이런 상황이 있어 가지고…"
▶ 스탠딩 : 이교욱 / 기자
- "사고가 일어난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부서진 차량의 문과 헤드라이트가 그대로 남아 있는데, 사고 당시의 충격을 알 수 있습니다. "
차량에는 운전자인 남성 A 씨 등 20대 남녀 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조수석에 탔던 남성 1명은 중상, 나머지 3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애초 음주 측정을 거부했던 운전자 A 씨가 뒤늦게 음주 사실을 시인하면서 경찰은 A 씨를 곧 관련 혐의로 입건할 예정입니다.
또 동승자들에게 음주운전방조죄를 적용할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education@mbn.co.kr]
영상취재 :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화면제공 : 서울 강남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