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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14일 입시업체 진학사에 따르면 올해 의대 정시는 39개 대학에서 1174명을 선발한다. 군별로는 가군이 17개 대학에서 551명을 선발해 가장 많고, 나군 15개 대학 470명, 다군 7개 대학 145명 등이다.
올해 의대 정시에서 가장 큰 변화는 지역인재전형의 확대다. 지역인재 전형은 지원 자격 제한으로 일반 전형보다 합격선이 낮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해당 지역 수험생들에게는 의대 진학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서울대는 올해 정시에서 지역균형전형이 신설됐다. 서울대 의대 지역균형전형은 수능 60%와 교과평가 40%에 면접(P/F)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일반전형도 1단계는 수능으로, 2단계는 수능 80%와 교과평가 20% 그리고 면접(P/F)으로 전형이 시행된다.
아주대의 경우 수능 95%와 면접 5%를 반영하고, 연세대의 경우 2단계에서 면접을 점수화하여 반영하고 있다. 면접이 정량적으로 반영되는 아주대와 연세대를 제외하고, 가톨릭관동대, 가톨릭대,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울산대, 인제대 등에서는 면접을 P/F(Pass or Fail) 방식으로만 활용한다. 그 외 2023학년도 의대 정시모집에서는 인제대(15명), 건국대(글)(5명), 부산대(20명), 영남대(15명), 동국대(WISE)(2명)에서 지역인재로 학생을 선발한다. 2022학년도에 이어 경상국립대, 동아대, 전남대, 전북대, 조선대, 충남대, 제주대, 충북대, 고신대도 지역인재전형을 시행한다.
의대선발도 다른 자연계학과와 동일하게 수학과 과탐의 비중이 높은 편이고, 일부대학의 경우 미적 또는 기하와 과탐 등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도 있기 때문에 대학별 환산점수에 따라 지원여부와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강원대는 수학 미적과 기하에 10%, 과탐 과목당 1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경상국립대는 수학 미적과 기하에 10%, 과탐 I+I에 5%, I+II에 1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순천향대는 수학 미적과 기하에 10%, 과탐 2개 평균에 1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가톨릭관동대는 과탐선택 시 평균 5%, 화II 또는 생II 포함 시 평균7%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단국대(글)는 과II 포함 시 5%, 동국대(WISE)는 과II 과목당 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한양대는 과II 과목당 3%의 가산점을 둔다.
또 수능 성적은 표준점수를 활용하는지, 백분위 성적을 활용하는지 또는 표준점수와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는지에 따라 유불리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대학에서 어떤 점수를 활용하는지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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