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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성년자 연쇄성폭행범 김근식. [사진 출처 = 인천경찰청] |
차승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전 국립법무병원 소속)는 1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6개월 이상 13세 이하의 소아에게 지속적으로 성적인 욕구를 느끼는 경우를 소아성애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며 "김근식의 경우 (관련) 전과가 19범이나 되기에 소아성애증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소아성애증을) 타고난 병에 가까운 질환으로 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치료 없이 교도소에서 출소해 사회로 복귀를 한다면 당연히 이런 욕구들이 계속 남아 있다. 성적 대상이 눈앞에 보이면 참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차 전문의는 '김근식이 수형생활 중 심리치료를 300시간 이상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국립법무병원에서도 인지행동치료라고 하는 심리치료를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하고 반드시 많이 하도록 돼 있다"면서도 "이것뿐만 아니라 충동성을 줄일 수 있는 정신과적 약물치료와 화학적 거세라고 알려져 있는 성충동 약물치료를 같이 병행하는 게 가장 강력한 치료"라고 했다.
그러면서 "심리치료는 '이런 행동을 했을 때 나쁜 결과가 나온다를 가르쳐주는 것'으로 내가 이런 사람이구나, 까지는 깨달을 수 있지만 이 사람이 타고난 충동성 등을 줄이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차 전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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