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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청 앞 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설업체 관계자가 철거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만 명대로 집계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금요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만 3,583명으로 전주 동일(2만 2,298명) 대비 1,285명 늘었습니다.
이날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인구는 60명입니다. 이로써 총 누적 확진자는 2,507만 6,239명이 됐습니다.
최근 일주일(10.8.~10.14.)간 일일 확진자 수는 1만 7,654명 →8,981명→1만 5,476명→3만 535명→2만 6,957명→2만 3,583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사이 29명이 줄었습니다. 재원 중인 환자는 237명입니다.
사망자는 밤새 35명 늘어 총 누적 사망자는 2만 8,783명, 누적 치명률은 0.1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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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산병원 응급의료센터 입구 전경. / 사진 = 매일경제 |
코로나19 발생 이후 종합병원 응급실 이용자는 줄었지만, 응급실 방문 후 1주일 내 사망한 환자의 비율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학술지 '보건사회연구' 최신호에 실린 '코로나19 발생 전·후의 응급의료이용 변화' 논문에 따르면, 2020년 연평균 응급실 방문 건수는 413만 3,723건입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8~2019년 535만 4,684건인 것과 비교하면 22.8% 감소한 수치입니다,
반면, 응급실을 방문한 후 1주일 안에 사망한 사람의 비율은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응급실 방문자 10만 명 중 1주일 내에 사망한 비율은 2018~2019년 평균 1,246명에서 2020년 1,652건으로 32.6% 증가했습니다.
특히 만 14세 미만 아동 사망률은 2018~2019년 평균 37명에서 73명으로 두 배 가까이(99%)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의료 역량이 코로나19에 집중되면서 비코로나 응급환자에 대한 의료 대응에 문제가 생긴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코로나19 유행 이후 코로나19와 증상이 유사한 고열환자의 진료를 병원이 거부하거나, 병원의 일시
고열을 동반한 산모가 응급실 병원을 찾지 못해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대규모 신종감염병 발생 상황에서도 다른 응급 질환에 대한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