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온앤오프'서 8억원 삼청동 집 공개했다가 비판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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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민 스님 / 사진 = 연합뉴스 |
과거 방송에서 서울의 고급 주택에 거주하는 일상을 공개해 '풀소유‘ 논란에 휩싸였던 혜민 스님의 근황이 2년 만에 다시 전해졌습니다.
12일 더팩트에 따르면 혜민스님은 지난달 27일 배식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조계사를 찾았는데, “오랜만에 뵙는데 무슨 행사인가요?”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예?”라고 되묻고 자리를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조계사 관계자는 “(혜민 스님 인터뷰는) 2~3년 뒤에나 하라. 다음에 연락 달라. 스님도 이제는 괜찮겠다 싶으면 만날 것”이라며 “엄청나게 힘들어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일주일 뒤 더팩트 측이 혜민 스님에게 다시 한번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그는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조계사에 따르면 "혜민 스님은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에 많은 상처를 받았고, 앞으로 묵묵히 봉사하며 지내고 싶다"라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혜민 스님은 지난 2020년 11월에 방영된 tvN 예능프로그램 '온앤오프'에 출연해 2015년 8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집을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가 '무소유'가 아닌 '
이에 그는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겠다"며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에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