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원대 코카인 밀반입 시도한 50대 한국인 남성, 시드니공항서 체포

배낭과 책서 코카인 2.5㎏ 발견돼

↑ 지난 8일 호주 연방 경찰(AFP)은 호주 국경수비대(ABF)가 호주 시드니 공항에서 책과 가방 속에 코카인 2.5㎏을 숨겨 들여오던 57세 한국인 남성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 사진=연합뉴스

50대 한국인 남성이 7억 원 상당의 마약을 호주로 들여보내려고 시도하다 시드니 공항에서 붙잡혀 체포됐습니다.

호주 연방 경찰(AFP)은 지난 8일 국경수비대(ABF)가 시드니 공항에서 코카인 2.5㎏을 밀반입을 시도하던 한국인 남성 A(57)씨를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남성은 도쿄에서 출발하는 시드니행 항공편을 타고 시드니 공항에 도착했으며 ABF는 짐 수색을 통해 그의 배낭과 책에서 약 7억 원 상당의 코카인을 발견해 마약 밀반입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이후 A씨는 기소돼 지난 10일 법원에 출두했고, 보석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호주내 마약관련 규제와 처벌이 엄격하며 중범죄로 다루고 있습니다. 호주 형법에 따르면 마약 밀반입 혐의는 최대 종신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ABF 스톡웰 경사는 "불법 마약 반입을 시도하는 모든 사람은 수량과 관계없이 분명히 붙잡혀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