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진료-수술-병동 수직 연계
↑ 강남세브란스병원 제공 |
1983년 영동세브란스병원은 의료 인프라가 부족했던 서울 강남에 자리잡았습니다.
2023년이면 벌써 개원 40주년입니다.
파독 간호사 교육을 포함해 강남 개발시기의 역사를 고스란히 함께 한 강남세브란스 병원이 새 병원 건립에 나섭니다.
낡고 좁은 공간을 개선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설계를 진행 중인데 현재 부지를 활용해 병원을 운영하면서 새 건물을 짓는만큼 초고난도 공정이 필요합니다.
주차 공간부터 개선하고 1단계 사업인 17층 높이의 수직 집중형 건물을 2027년까지 짓는데, 이 곳이 새 병원의 중심입니다.
응급과 진료, 수술, 병동이 수직으로 연계하는 구조입니다.
↑ 강남세브란스병원 제공 |
이후 2단계로 기존 2동과 3동을 철거하고 중심 건물에 이어지는 확장형 병원으로 넓힙니다.
3단계는 기존 1동을 리모델링하는 걸로 마무리합니다.
건축비는 신규장비 도입까지 6천억 원이 넘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공사기간도 길고 변수도 많아 2030년 이후에나 마무리할 전망입니다.
완공이 늦는만큼 새롭게 발전할 기술에 맞춰 새 병원은 UAM을 활용한 응급 이송을 포함해 최첨단 미래 의료를 반영하는 도심형 스마트병원을 목표로 합니다.
↑ 강남세브란스병원 제공 |
송영구 병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진보한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이 이상적인 조화를 이뤄 극대화된 효율성을 갖춘 도심형 스마트병원을 만들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혁준 기자 / MBN 사회정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