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온 손님이 제값을 내고 음료 두 잔을 주문했으나 아이가 마실 음료만 작은 컵에 담겨 나왔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황당한 카페 경험. 같은 돈 내고 적게 주는?'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아이와 함께 한 카페를 찾아 망고요거트 스무디 두 잔을 주문했다.
A씨는 주문과정에서 직원에게 '음료 한 잔은 아이가 마실 것'이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그는 "(아이에게) '뭐 먹을 거야? 망고? 등의 대화로 아마 아이가 한 잔 마실 거라고 이해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음료가 나왔는데 한 잔은 일반스무디용 큰 일회용 컵인데 한 잔은 사이즈가 좀 작은 컵이다"면서 "심지어 작은 컵에는 스무디가 반 조금 넘게, 적게 담겨있었다"고 적었다.
그는 직원에게 "'왜 하나는 양이 적은가'라고 물었더니 애기가 먹을 거라 적게 담았다고 했다"며 "그래서 '아니요 아이가 하나 다 먹었어요'라고 했더니 뒤에 사장님이 그제야 '통에 남은 건 남기지 말고 다 담아'라고 하셔서 더 담아주시긴 했는데, 그러고 나서 보니 컵도 사이즈가 다르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래서 동네카페 말고 큰 체인카페가 편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주문 당시
이를 본 누리꾼들은 "금액을 덜 받고 크기를 달리 줘야 한다", "같은 돈을 냈으면 똑같은 양을 줘야 하는 것 아닌가"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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