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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
오는 15일 '세계 손씻기의 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유행을 막기 위한 손씻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음에도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화장실 이용 후 손을 씻는 비율이 확연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2일) 질병관리청이 국제한인간호재단과 함께 실시하고 발표한 '2021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행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3명만이 공중화장실에서 비누를 사용해 손을 씻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이들 가운데 30초 이상 올바르게 손을 씻는 경우는 1%에 불과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공중 화장실에서 성인의 용변 후 손씻기 실천율은 66.3%였습니다. 이는 지난 2020년(75.4%)보다 9.1%p(포인트) 감소한 수치입니다.
손을 씻는다고 해도 비누를 사용하는 경우는 30.6%로 10명 중 3명 꼴에 불과했습니다. 물로만 씻는 경우는 35.7%로 비누를 사용하는 경우보다 높았습니다.
초등학생의 경우 용변 후 손씻기 비율은 69.6%로 성인보다 높았습니다. 비누를 사용하는 경우는 29.2%였습니다.
방역 당국이 강조하는 '30초 이상 비누를 사용'하는
이번 실태 조사는 지난해 10월 19일부터 11월 12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전국 1,238곳의 공중화장실에서 성인 2,353명과 초등학생 1,05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조사 방법은 관찰 조사와 환경 조사였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