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그룹 신화의 멤버 신혜성 씨가 음주운전을 한 뒤 음주측정까지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신 씨가 몰던 차량은 도난신고가 들어온 차량이었는데, 술에 취해 식당에서 다른 손님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교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흰색 차량 한 대가 서서히 멈춰서더니 비상등을 켠 채 도로를 막아섭니다.
10분 넘게 멈춰있던 차량은 경찰차가 다가가자 움직이는 듯 하더니 경찰의 제지로 다시 멈췄습니다.
흰색 차량 운전자는 그룹 신화의 멤버 신혜성 씨였습니다.
도로에 차가 멈춰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음주운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음주 여부를 확인하려 했지만 신 씨는 음주 측정까지 거부했습니다.
▶ 스탠딩 : 이교욱 / 기자
- "지인들과 강남에서 음주를 한 신 씨는, 이곳 탄천 2교 잠실 방면에서 잠들었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다가 체포됐습니다."
그런데 경찰 조사 과정에서 신 씨가 타고 있던 차량이 신 씨 소유가 아닌 것은 물론, 도난신고가 접수된 차량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대해 신 씨 소속사는 식당에서 주차를 대신해주는 직원이 건네는 차 열쇠로 운전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만취 상태로 본인 차량이 아닌지도 모르고 운전한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술에 취해 자신의 차량인지도 모른 상태에서 운전을 했다는 겁니다.
음주측정거부 혐의로 신 씨를 조사 중인 경찰은 절도 혐의 여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 씨의 음주운전 적발은 지난 2007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취재: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