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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청 전경 [사진 제공 = 서울시] |
서울연구원은 이같은 조사결과를 담은 '3/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정책리포트를 11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민이 느끼는 경기 상태를 의미하는 '체감경기지수'는 전반적으로 하향세를 보였다. 특히 이 중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주머니 사정을 대변하는 '생활형편지수'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뒤의 생활형편 수준에 대한 체감도를 나타내는 '미래생활형편지수'는 지난 2분기 100점에서 3분기 93,7점으로 6.3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수는 지난해 3분기 97.1점을 기록한 이래 계속 상승세를 보여왔다. 3분기 점수는 지난해 3분기보다도 4포인트 가량 낮은 수치다. 지금의 경제형편에 대한 체감도를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지수'도 올해 2분기 대비 2.6 포인트 하락한 83.6점을 기록했다.
시민들이 내년의 경제형편의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물가상승이다. 1년후 가구 생활 형편이 나빠질 것으로 생각하는 이유를 물은 결과, 물가상승을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41.7%로 가장 많았다. 가계소득 감소가 23.1%로 뒤를 이었고, 가계부채 증가 10.1%, 경기불황이 7.6%를 기록했다.
한편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서울 내에서도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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