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장우 대전시장이 10일 대전에서 개막한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행사장에서 참가 회원국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 = 대전시] |
대전시에 따르면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로 나아가는 시민의 도시'를 주제로 이날부터 14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 일원에서 열리는 2022 UCLG 대전 총회에는 145개국 576개 도시에서 6152명이 참가를 등록했다.
해외 144개국 526개 도시 1709명, 국내 50개 도시, 4443명이다.
UCLG는 유엔이 인정한 세계 최대 지방정부 간 국제기구로 140여개국 24만여개 지방정부 및 지방정부연합체 회원으로 구성됐다.
올해 총회는 개회식 등 5개 공식행사, 5개 트랙의 공식회의가 준비됐다.
행사 첫날인 10일은 'UCLG 아태지부 데이(ASPAC Day)'를 주제로 UCLG ASPAC의 문화위원회·재정위원회·집행부회의·이사회 등이 회의를 열었다.
11일에는 5개의 공식 트랙이 시작된다. UCLG 조직 내부 사안을 결정하는 의사결정회의, 대륙지부별 회의인 지자체회의, 지역 공통 현안의제를 논의하는 민간참여회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소규모 회의 네트워킹, 과학기술이 모두를 포용하는 도시라는 대주제로 열리는 세션인 대전트랙 등이다.
셋째날인 12일 오전 10시에는 정부 주요 인사와 UCLG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국내외 지방자치단체장 등 1300여 명이 참석하는 개회식이 열린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기조 연사로 나서게 되고, 이날 저녁에는 대전시장이 주최하는 공식 환영 만찬이 열린다.
넷째날인 13일에는 UCLG 회장 투표를 진행한다. 회장 선거 후보자가 4명일 경우에 결선투표제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이날 1차로 2명을 선출하고 마지막날인 14일 최종 선출을 하게 된다. 이장우 대전시장도 출마한다.
마지막날인 14일 오후 6시에는 폐회식과 함께 이번 총회 최종 결과물인 '인류 미래를 위한 협약과 대전선언'이 발표된다.
행사기간 대전 곳곳에서는 세계시민축제가 열린다. 9~14일 오후 3시부터 9시30분까지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물빛광장에서는 2022 UCLG 웰컴축제가 진행된다. 음악분수 및 미디어파사드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개최되고 세계음식문화체험 등의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또한 총회 둘째 날인 11일 저녁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 대전사랑 K-POP 콘서트'가 개최된다.
코로나 이후 대전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 콘서트로, 대전 UCLG 총회 개최를 기념해 싸이, 거미, 다비치, 임창정, 펜타곤, 모모랜드, 비오 등 최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해 다양한 히트곡과 화려한 무대로 총회 열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와함께 총회 기간 전후로 대전 전역에서는 ▲e스포츠 국제대회 ▲힐링아트페스티벌 ▲대청호영화제 ▲대전예술의전당 2022 UCLG 특별주간 운영 등 다양한 연계행사가 운영된다.
대부분 회의는 영어·프랑스어·스페인어 통역이, 대전트랙은 한국어·영어통역이 제공된다. 회의에 참관하려면 유료로 등록을 해야 한다. 스마트시티 전시회는 무료 등록이 필요하지만 세계시민축제 등 연계행사는 별도 등록이 필요치 않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재근 UCLG 총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번 UCLG 총회는 이전 총회들과 달리 다양한 축제가 함께 마련돼 있으니 많은 시민들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며 "학생들도 많이 참여해 미래세대 교육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세계총회는 전세계 140여 개국 600여개 도시에서 다양한 주제와 분야를 이루는 9
[대전 =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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