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도록 개발된 코로나19 개량백신 접종이 오늘(11일)부터 시작됩니다.
어제(10일) 석 달 만에 1만 명 아래로 떨어진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조만간 4천 명 이하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11일)부터 코로나19 개량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이번 추가 접종에 사용되는 모더나 2가 백신은 기존 백신과 비교해 오미크론 변이인 BA.1에 대한 감염 예방 효과는 75%, 현재 국내 우세종인 BA.5에 대해서는 69% 높습니다.
개량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는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 저하자 등으로 사전 예약자는 29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기초 접종 완료자도 잔여백신을 통해 추가 접종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지난 7일)
- "그 외에 원하시는 분들도 SNS와 의료기관 예비 명단을 활용해서 당일 접종도 가능합니다. 추가 접종에 많이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겠습니다."
어제(10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8천800여 명으로 98일 만에 1만 명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이후에도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는 겁니다.
특히 이번 주 금요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일일 4천 명 이하를 기록할 것이란 긍정적 전망도 나왔습니다.
다만, 독감 환자가 일주일 만에 45% 늘었고, 영유아를 중심으로 신종 호흡기 감염병인 '메타뉴모' 바이러스도 유행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와 호흡기 감염병이 동시 유행하는 '멀티데믹'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개인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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