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임직원과 자원봉사자 2,000여 명이 뒷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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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후 서울세계불꽃축제가 끝난 후 시민들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에서 머무른 자리를 정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100만 명 넘는 인파가 몰린 서울세계불꽃축제의 쓰레기 수거량이 50t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 서울시에 따르면 3년 만에 대규모 불꽃축제가 열린 이튿날인 오늘 오전 관람객이 집중됐던 여의도·이촌 한강공원에서 50t의 쓰레기가 수거됐습니다.
코로나19 이전에 열린 2019년 행사 당시 45t과 비교하면 11% 정도 증가했습니다.
주최사인 한화는 약 105만 명이 여의도 행사장과 인근 지역에서 축제를 즐긴 것으로 추산했고 100만 명이 모인 2019년과 비교하면 관람객 수와 쓰레기 배출량이 모두 늘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행사 종료 뒤 쓰던 마스크나 쓰레기를 그냥 버리고 가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한 반면, 현장에서 나눠준 쓰레기봉투나 직접 가져온 비닐봉지에 쓰레기를 담아 정리하는 사람들도 여럿 있었습니다.
한화 임직원과 자원봉사자 2,000여 명은 대부분 시민이 빠져나간 뒤부터 자정 무렵까지 직접 쓰레기를 주우며 뒷정리를 했습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담당자는 "쓰레기 발생량이 평소의 7배 수준이었지만 예상보다는 적었다"며 "양도 양이지만 쓰레기가 있어야 할 곳에 모여 있어 처리하기 수월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화 측은 "시민들도 노력하고
반면 대학생 250여 명으로 구성된 비영리시민단체 브이원정대는 이날 오후부터 공원을 돌면서 쓰레기봉투를 나눠주고 쓰레기를 깔끔히 처리하자는 캠페인을 벌였으나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