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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 열풍'이 불고 있는 영국. / 사진=연합뉴스 |
오늘 영국 옥스퍼드 영어 사전(OED)에 '막내', '동생' 등의 한국 단어가 등재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8일 조지은 옥스퍼드대 교수는 내년 등재를 목표로 한류 단어 추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막내', '동생'과 같은 한국 드라마에 많이 등장하는 단어와 '손 하트' 같은 이모티콘이 작업 내용에 포함됐습니다.
조지은 교수는 "영어 사용자들이 쓰는 한류 단어가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져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며 "다른 언어권에서 왜 한국어만 정기 업데이트하냐고 이의제기하기 어려울 정도로 한국 대중문화 관련 단어가 소셜미디어 등에 많이 유통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26개의 단어가 등재된 데 이어 내년에도 최소 30개 이상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 교수는 "지난해에는 '오빠'와 '언니'가 들어갔는데, 이런 한국 문화 호칭어가 널리 퍼지다 보면 아예 영어가 바뀔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영어권에서는 이름으로
이어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뜻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으로 한글의 세계화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