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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만에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 오늘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이 불꽃축제를 감상하기 위해 모여든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오늘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린 집회와 '2022 서울 세계 불꽃축제' 영향으로 교통 체증이 일었습니다.
시민단체 '비정규직이제그만공동투쟁'은 오늘 오후 2시쯤 마포구 경총회관 앞에서 하청근로자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 철회 촉구를 위한 집회를 했습니다.
단체는 "임금차별과 손해배상·가압류, 불법파견, 노조 탄압 등으로 고통받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을 위해 노조법 2·3조를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참가자 250여 명(주최 측 추산)은 집회를 마친 뒤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까지 5.4km 구간을 걸어 나갔습니다.
1기 신도시 재건축연합회는 영등포구 산업은행 앞에서 30년 이상 건축물 안전진단 면제 등 재건축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은행로 일대를 행진했습니다.
촛불전환행동은 청계광장 앞 세종대로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특검을 요구하는 '촛불대행진'을 열었고,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보수단체 자유통일당은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천만 서명운동'을 했습니다.
집회와 거리 행진으로 도심 간선도로 여러 구간에서 차량 흐름이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오후 7시부터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2022 서울 세계 불꽃축제'로 인해 여의도 일대도 극심한 교통 혼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이 행사를 보고자 100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해 오후 2∼11시 여의동
버스는 오후 1∼2시쯤부터 19개 노선이 도로 통제 구간(여의동로)을 우회 운행하고, 지하철 5호선은 오후 8시 40분부터 1시간 동안 여의나루역을 무정차 통과합니다.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TOPIS)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서울 도심의 차량 통행 속도는 14.0km/h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