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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6시간동안 마포구의 한강뷰 아파트를 70만원에 대여 가능하다는 글. [사진 = 중고거래 앱 캡처] |
8일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 이날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6시간 동안 마포구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를 70만원에 대여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안방 거실, 작은방 모두 같은 방향이라 많은 분들이 오셔서 불꽃 축제 관람할 수 있다"는 내용이 적혔다. 또 집 거실에서 한강과 강 건너 여의도가 보이는 창밖 풍경을 찍은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글쓴이는 거래를 위해선 예약금 5만원을 선입금한 뒤, 차액을 현장에서 건네면 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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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세계불꽃축제가 3년 만에 개최되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이밖에도 불꽃축제가 잘 보이는 여의도 내 호텔방의 예약을 양도한다는 글도 속속 올라왔다.
한 중고거래 앱엔 "불꽃축제 당일 일행의 급한 사정으로 양도한다"며 "여의도에서 만나 직접 체크인해드리며, 숙박 2인 이름을 올려드릴 수 있다. 예약금은 전체 금액의 절반을 미리 받도록 하겠다"는 글도 보였다.
매해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다시 열렸다.
3년 만에 재개된 만큼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해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서울시는 축제 장소인 여의도를 지나는 지하철 5·9호선 운행 횟수를 70회 늘리고 해당 지역의 버스 노선을 집중 배치하는 등 대비책을 마련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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