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집값, 6억 '대박' 차익"…과천 지정타 12가구 ‘줍줍’ 물량 나와

2020년 부정 청약 적발로 12가구 물량 나와
당첨자 발표일 달라, 중복 청약 가능…라비엔오 17일, 벨라르테 18일

↑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조감도 / 사진 = 연합뉴스

다음 주 과천 2개 아파트 단지에서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줍줍'(무순위 청약)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과천 지식정보타운(지정타)에 들어서는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와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무순위 청약이 진행됩니다.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는 오는 11일과 12일 각각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일정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가 4가구 나오며, 전용면적별로는 △84㎡A 2가구(특별1·일반1)△84㎡B 2가구(일반)입니다.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도 같은 기간 청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전용 84㎡ 7가구와 전용 99㎡ 1가구가 나오며, 전용면적별로는 △84㎡B 2가구(특별), △전용 84㎡D 3가구(특별1·일반2), △84㎡E 2가구(일반), △99㎡A 1가구(일반)입니다.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분양가(최고가 기준)는 △84㎡A(8억338만원), △84㎡B(8억288만원)입니다.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는 △84㎡B가(7억9993만원), △84㎡D(7억9945만원), △84㎡E(7억9862만원), △99㎡A(9억1662만원)입니다.

이번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의 청약 대상은 모두 과천시 거주자입니다. 입주자모집공고일(6일) 기준 과천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라면 청약 가능합니다. 이번 청약은 100% 추첨제로 진행됩니다.

2020년 분양된 라비엔오와 벨라르테는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이 부정 청약을 적발해 계약을 취소한 12가구를 대상으로 '줍줍'을 진행합니다.

두 단지는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합니다.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는 오는 17일,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는 18일입니다.

단지는 투기과열지구에서 공급되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재당첨 제한이 당첨일로부터 10년이 적용됩니다. 또 투기과열지구에서 공급되는 만큼 입주자 선정일로부터 10년까지 전매가 금지되기에 유의해야 합니다.

분양가가 2년 전 가격으로 책정되면서 인근 시세와 비교했을 때, 약 6억원의 시세 차익이 발생할 전망입니다. 과거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는 전용 84㎡ 7억9240만원, 전용 99㎡ 9억4250만원에 공급됐고,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는 전용 84㎡ 7억9940만원, 전용 99㎡ 9억4250만원이었습니다.

한편 과천 무순위 청약은 나올 때마다 수천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8월 진행한 '과천자이'(과천주공6단지)는 10가구를 공급하는 무순위 청약에 7,579명이 청약 통장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은 757.9대 1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또한 지난 5월에 진행한 '과천위버필드' 무순위 청약(4가구)엔 통장 8,531건을 넣어 평균 경쟁률 2132.7대 1을 기록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