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구속된 유명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 김민수 씨가 오늘 검찰로 송치됐습니다.
구속 당시 열린 실질심사에서 김 씨는 최근 마약을 시작했다고 말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마약을 해 온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보도에 김세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마약을 한 혐의로 체포된 돈스파이크, 김민수 씨가 검찰에 구속 송치됐습니다.
김 씨는 아무 말 없이 유치장에서 바로 호송차로 옮겨탔고, 북부지검으로 호송됐습니다.
구속 영장실질심사 당시 김 씨는 "최근 마약을 시작했다"고 했지만,
▶ 인터뷰 : 김민수 (돈스파이크) / 지난달 28일
- (마약은 그럼 언제부터 하신 거예요?) 최근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9개월 동안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김 씨는 유흥업소 업주와 8차례 걸쳐 필로폰을 구입한 뒤, 유흥업소 접객원들과 함께 수 차례 투약하기도 했습니다.
텔레그램을 통해 직접 마약을 구매하기도 한 김 씨는 호텔과 차량 등에서도 여러 차례 홀로 마약을 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17명을 입건하고 마약 판매책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세희 / 기자
- "경찰은 김 씨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된 17명 가운데 12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남은 인원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취재 :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