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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동한 춘천시장이 5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육동한 강원 춘천시장은 취임 100일을 앞두고 5일 기자회견을 통해 민선 8기 7대 과제를 제시했다. 7대 과제는 △첨단지식산업도시 △최고의 교육도시 △고품격 문화관광도시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공동체 △편리하고 쾌적한 미래형 도시 △지속 가능한 도시 △강원특별자치도 중심도시다.
특히 육 시장은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발전하는 지식산업의 특성을 고려하면 연구개발과 첨단산업이 함께 이루어지는 복합지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현재의 법으로 어려운 연구개발특구를 강원특별자치도법 특례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춘천역 역세권 일대, 동면 수열에너지클러스터, 남산면 광판리, 후평일반산업단지, 서면도시첨단산업단지를 하나로 묶어 R&D 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하고 기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하겠다"며 "특구 지정과 발맞춰 강원과학기술원을 설립하고 반도체, 인공지능, 빅데이터, 양자, 메타버스와 같은 4차산업 기술연구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육 시장은 평생교육의 확장 및 고도화도 강조했다. 육 시장은 "강원특별자치도법 특례를 통해 춘천 전역을 춘천형 교육특구로 지정하겠다"며 "가칭 춘천-Learn이라는 종합교육플랫폼을 만들고 이를 통해 교육 접근성이 떨어지는 저소득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교육과 맞춤형 진로 설계를 제공하는 등 학습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관광자원을 의암호, 도심, 시 외곽 등 공간적으로 구분하고 그에 맞게 관광시설을 확충해 서로 연계되도록 하겠다"며 "도심과 삼악산케이블카, 레고랜드를 잇는 트롤리버스를 운행하는 등 관광객들이 도심에서 문화체험과 소비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보류된 삼천동 휴양시설 및 마리나 사업은 성공시킬 수 있는 방안을 다시
이와 함께 육 시장은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공동체도 만들겠다"며 "서면대교와 소양8교 등 교통망 확충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농업·환경·기후에너지 정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춘천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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