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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예정인 싸토리우스 조감도. [사진 제공 = 인천시] |
5일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인천시청에서 김덕상·브르노 루악푀예르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이하 싸토리우스) 공동대표와 바이오의약 핵심 원부자재 제조 및 공정 시설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싸토리우스가 매입한 용지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대 2만4434㎡로 첨단산업클러스터 산업시설 용지로 지정돼 있다. 싸토리우스는 올 연말 일회용백, 세포배양배지, 제약용 필터 등 생산시설과 바이오의약 공정 분야 연구개발, 교육사업을 위한 시설 공사에 들어가 2025년 상반기께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 시장은 "송도는 싸토리우스가 목표로 하는 '아시아시장 진출 거점 구축'의 최적지"라면서 "송도가 바이오의약 생산뿐만 아니라 원부자재 수급에서도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싸이티바, 머크, 생고뱅, 써모피셔 등에 이어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분야 글로벌 기업이 한국에 시설 투자를 한 것은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라면서 "특히 원부자재 분야 공급망과 관련 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1870년 설립된 싸토리우스는 생명과학 연구·공정 관련 제품과 장비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기술 서비스를 지원하는 바이오 연구 공정 분야 선두주자다.
세계 60여개 국에서 생산시설, 연구소, 영업, 교육, 물류, 서비스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말 기준 1만4000여 명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한국에는 싸토리우스코리아,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를 운영 중이다. 송도 사업은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가 추진한다.
싸토리우스는 지난 2020년 11월 1억달러
[인천 =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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