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환자 이송 특수 음압구급차 울산에 첫 배치

↑ 감염병 환자 이송용 음압구급차. [사진 제공 = 울산소방본부]

감염병 환자 이송을 위한 특수 제작 음압구급차가 울산에 처음 배치됐다.
5일 울산소방본부는 코로나19와 독감 재유행에 대비해 음압구급차 2대를 남부소방서와 울주소방서에 각각 1대씩 배치했다고 밝혔다.
음압구급차는 감염병 환자 이송에 특화된 차량으로, 내부 공기를 음압필터로 정화 배출해 감염원의 외부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구급차량이다. 도입 이전에는 일반 구급차에 음압이송용 들것을 실어 환자를 이송했다.
음압이송용 들것을 구급차에 실으면 공간이 좁아 구급대원의 전문적 처리가 힘들었다. 울산소방본부는 음압구급차가 도입됨에 따라 다양한 감염병에 보다 전문적인 대응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했다.
울산소방본부는 내년에 1대를 추가 배치하고, 오는 2025년까지 모두 6대의 음압구급차를 배치할 계획이다.
[울산 = 서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