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제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일본에선 한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4,500km를 날아간 사거리는 평양에서 괌까지 3,400km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괌 미군기지에 대한 타격 능력을 과시하고, 한·미·일의 안보협력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되는데, 한미 양국은 정밀폭격 훈련으로 맞섰습니다.
▶ 미·일 정상 "북 강력 규탄"…"안보리 소집"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는 긴급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회의가 조만간 소집될 예정인데, 북한은 ICBM 시험발사와 연내 7차 핵실험 등 추가 도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여야, 국정감사 '충돌'…고성·막말·파행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가 어제부터 시작된 가운데 윤 대통령 순방 논란과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 문재인 전 대통령 감사원 서면조사 요구 등을 놓고 여야가 충돌해 상임위 곳곳에서 파행이 이어졌습니다.
오늘은 기획재정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등 5개 상임위가 진행될 예정인데 청와대 개방과 관련된 수의 계약과 '노란봉투법' 등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 심야택시 호출료 5천 원으로…의무휴업 해제
정부가 심야 택시난을 해소하기 위해 밤 10시 이후 호출료를 최대 5천 원까지 높이고 택시 의무휴업도 50년 만에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타다나 우버 등 플랫폼 택시 규제 완화도 다시 추진하기로 했지만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 출근길 기온 '뚝'…전국 흐리고 곳곳 빗방울
오늘은 서울의 아침 기온이 13도까지 내려가는 등 어제보다 기온이 5~10도 가량 크게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출근길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서울 등 내륙 곳곳에는 약하게 비가 내리고, 동해안 지역은 모레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강원도 높은 산지에는 오늘 밤 첫눈이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