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2년 10월 03일 (월) 오후 6시
■ 진 행 : 김형오 앵커
■ 출연자 : 김진태 / 강원도지사
**기사 인용 시 'MBN 뉴스와이드' 출처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 19·20대 국회의원
- 41대 춘천지방검찰정 원주지청장
- 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부장검사
[주요 발언]
"강원도, 산 좋고 물 좋고 인재 많지만 큰 기업 없어"
"사기업이 강원도로 자발적으로 오도록 특별자치도서 혜택 줄 것"
"대통령 순방 갈 때 불안…뭘 해도 삐딱하게 보는 시각 있어"
"지지율 하락, 대통령 인사를 폭넓게 썼어야"
"우리끼리 편 나누고 해선 안 돼"
"이준석, 날 많이 도와…단식 농성 때 와서 이불도 주고 했다"
"국민의힘, 비대위를 너무 좋아하는 건 안 돼"
"국민의힘, 탄핵 이후 비대위 너무 많았다"
[전문]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MBN 뉴스와이드입니다. 개천절 연휴 잘 보내고 계시니까요. 오늘은 첫 소식으로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최근에 여론조사 보니까 춘천 시민 2명 가운데 1명이 취임 100일을 맞게 이런 여론조사 들으시면 기분이 어떠십니까?
김진태: 조금 더 나와야 되는데.
앵커: 50 정도면 잘하고 있는 거 아닌가요?
김진태: 선방하고 있다고 보고요, 그리고 뭐 처음이 그러니까 더 나아지겠죠.
앵커: 얼마가 우리 지사님 직성에 풀리십니까?
김진태: 그때 선거 때 받은 거 정도는 최소한 나와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러면 거꾸로 왜 왜 그러면 그때만큼 안 나온다고 보세요?
김진태: 이게 부동층 그런 게 다 빠졌잖아요.
앵커: 중도층.
김진태: 조사 방식의 차이. 선거 때 득표율은 부동층이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실제로 가서 투표한 분들을 그대로 다 한 거라서 그렇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이제 여론조사가 갖는 것과 실제 갖는 것에 차이가 있으니까 아무래도 응답률이나 여러 가지에 의해서.
앵커: 그래도 49.3%면 절반 정도가 취임 100일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통령 지지율보다는데 높잖아요.
김진태: 대통령 지지율도 더 올라가야죠.
앵커: 네, 맞습니다. 최근에 영화 정직한 후보2가 논란이 되어서 저도 기사를 좀 봤습니다. 저는 그 영화를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만 이제 대략의 스토리는 알고 있는데 거짓말은 못 하는 정치인이 나와서 거짓말을 하고 싶어도 그냥 솔직하게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정치를 약간 이제 조금 희화화해서 재밌게 사람들에게 다가가는데 이 영화 시사회에 우리 지사님이 다녀오신 모양이죠? 같이 사진 찍으셨던 모습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아, 거짓말 못 하는 모습 꼭 내 모습 같다는 글을 올려서 실제 그 영화 보시면서 무슨 생각이 드셨어요?
김진태: 영화 재미있었고요. 요새 제가 좀 조용히 있었다는 생각이 다 들어요. 영화를 보고 와서 뭐라고 한마디 좀 홍보하려고 한 거 때문에 그거를 가지고 좀 더 멋있는 사람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농담처럼 한마디한 거로 저거 딱 내 이야기네라고 한 거 가지고 뭐라고 뭐라고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웃자고 한 이야기 가지고 죽자고 달려드는 그런 식인데 이제 저 영화를 촬영한 것은 제 전임지사. 최 무슨 전 강원도지사 계실 때 다 이렇게 찍은 거란 말입니다. 그걸 뒤늦게 제가 이제 취임을 해서 이제 개봉을 하게 된 거죠. 그러니까 이제 개봉하는 데 가서 제가 막 너무 이러면 좀 그렇잖아요. 제가 별로 기여한 건 없는데 그래서 전임지사님을 사실 오시라고 한 겁니다.
앵커: 저 자리에, 시사회 자리에요?
김진태: 제가 초청을 해서 같이 그때 이렇게 고생하셨으니까 같이 영화도 같이 보고 이런 자리나 하십시다 그랬더니 이분이 뭐 일정도 바쁘시고 하니까 그래서 사양을 하셔가지고 제가 이제 대표로 혼자 가서 보고 영화도 재밌고 그래서 저거 딱 내 이야기네 했더니 제가 실수를 한 거죠. 왜냐하면 사람 마음이 항상 다 똑같지가 않고 조금이라도 이렇게 좀 잘난 척, 자뻑 이런 거 하면 또 저놈 뭐야 눈꼴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 살짝 간과를 한 거죠. 그냥 거기다가 이런 영화를 보고 왔는데 괜찮습니다. 많이들 봐주세요 여기까지만 딱 했으면 뭐라고 할 말이 없는데 영화 재미있는데 이거 딱 제 이야기네요 이러니까 이제 또 한마디 들은 겁니다, 제가. 그래서...
앵커: 너무 솔직하게.
김진태: 그래서 좀 씁쓸하기도 하고 우리 윤석열 대통령님 생각이 많이 났어요.
앵커: 왜요?
김진태: 지난번에 KBS 또 다른 노조에서 또 다른 기자들이 성명서 발표했잖아요. MBC 노조 너희들 너무 그러는 거 아니야 하면서 윤 대통령을 편드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윤석열 대통령도 잘못이 하나 있다. 또 뭔 잘못이라는 건가 하고 봤더니 이렇게 틈만 나면 폄훼하려고 눈을 부릅뜨고 있는 세력이 있다는 것을 잠시 간과한 잘못이 있다. 그거 정말 뼈아프더라고요. 정신 바짝 차려야 됩니다. 조금이라도 빌미를 주면 안 됩니다.
앵커: 그런데 어쨌든 이 관계자가 영화 배급사 입장을 뭐 완전히 대표해서 대변해서 한 것은 아니다라고 배급사 해명 자료도 나왔고 영화는 지금 흥행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 들었습니다.
김진태: 저도 제가 뭐라고 했습니까, 영화 재미있다 그러고.
앵커: 많이들 봐달라고 그래서 지금 1등 달리고 있다는 거죠? 박스오피스 1위 하고 있다 이런 기사도 나오는 것을 제가 좀 봤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래도 뭐 솔직하게 그런 말씀을 해 주시니까. 강원특별자치도가 내년에 출범한다고 들었습니다. 이제 지금 제주특별자치도가 있는 거잖아요. 그렇죠? 강원특별자치도가 되면 뭐가 달라지는 겁니까? 기존의 강원도와 강원특별자치도는 어떻게 달라지는 건가요?
김진태: 잘살게 되어야죠. 뭐가 좀 달라져야겠죠, 잘살게... 그런데 뭐가 달라져야 되느냐. 이 안에서 그동안 강원도가 규제가 많다 많다 해도 강원도가 특히 많습니다. 거기가 군사분계선 면에 있는 군들이많잖아요.
앵커: 군부대가 상당히 몰려
김진태: 그래서 군사 규제가 많죠. 거기다 또 북한강, 남한강 막 이렇게 강들이 많지 않습니까? 쪽. 수도권의 상수원 수계가 많지 않습니까? 또 그런 수질 규제가 또 많고 그렇다 보니까 뭘 하나를 하려고 그래도 그동안 참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생각하는 것은 이제 이 강원도에서는 이런 아주 이 규제를 좀 풀어달라. 그 안에서 좀 자치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해달라 이제 이런 겁니다. 너무 이제 우리 강원도 못 사니까 돈 좀 특별히 많이 주세요. 거기에만 그게 있는 게 아니에요. 돈 달라는 거로만 이걸 너무 강조하다 보면 다른 시도에서는 또 돈이라는 것은 한정돼 있는 것을.
앵커: 국가 재정이니까요.
김진태: 강원도에만 더 많이 주게 되면 다른 시도에서 좀 불안해하실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꼭 그런 게 아니라 그 어떤 다른 데에 피해를 주지 않는 안에서 자체적으로 할 수 있게.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가 지금 40년 넘게 안 되고 있잖아요? 그 이유가 중앙정부에서 환경부에서 그 환경영향평가를 안 해주기 때문에 이런 거예요. 그러니까 그런 사업할 때는 강원도지사가 좀 우리가 잘 고민해가지고 환경영향평가를 해줄 수 있게, 그게 무슨 전 대한민국에 큰 피해가 가는 거 아니거든요. 그걸 콘셉트로 지금 가고 있는 겁니다.
앵커: 특별자치도가 되면 그런 규제 해제라든지 아니면 뭔가 외부의 자본이나 기업 유치하는 데 있어서 상당 부분 조금 주체권, 자주권을 가질 수 있는 건가요, 강원도지사가.
김진태: 그렇게 지금 만들어 나가야죠. 이번이 지금 특별자치도가 세 번째입니다. 첫째는 제주. 제주. 두 번째 세종. 그런데 이제 제주는 그때 노무현 정부에서 아주 정권 차원에서 이것을 한번 만들어 보자라고 이렇게 했었거든요.
앵커: 국제 관광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
김진태: 네, 그렇게 해서 하기도 하고 세종도 그런 식으로 해서 됐는데 이번에 강원특별자치도는 이 윤석열 정부에서 좀 제대로 밀어주셔야 합니다. 그런 거 없이 그냥 강원도 안에서만 어떻게 하려고 발버둥을 치면 이게 한계가 있고요. 그렇다 보니까 이 특별자치도가 좋은 거니까 해서 다른 데에서도 경기도에서도 특별자치도를 해달라는 거예요.
앵커: 그런 이야기가 나오죠.
김진태: 인구 1,300, 물론 뭐 필요는 하겠지만 인구 1,300만이 특별자치도가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사실 걱정이 좀 됩니다.
앵커: 그런 부분은 조금 다르다. 알겠습니다. 특별자치도가 되는 것도 중요한 문제고 또 강원도에는 사실 이렇다 할 만한 큰 기업이 없어요. 물론 이제 다른 지역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돼 있으니까 삼성이나 LG나 현대차나 큰 기업이 하나 강원도에 떡 하니 하나 들어와야 거기에서 일자리가 창출되고 젊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또 인구도 모여들고 또 전체의 경제가 발전을 하고.
김진태: 맞습니다.
앵커: 그런 유치 작업이 아마 우리 도지사님한테 제일 중요한 것 같은데 혹시 지금 뭔가 진전이 있는 기업들이 있습니까?
김진태: 제가 이번에 지난 선거할 때 첫 번째 공약을 삼성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겠다.
앵커: 삼성반도체 공장.
김진태: 아주 딱 집어서 알기 쉽게 공략을 했죠. 그것도 강원도 원주에. 이제 이렇게 공약을 했습니다. 강원도가 산 좋고 물 좋고 인재도 많고 그런데 없는 거 하나가 큰 기업이 없는 겁니다. 큰 기업이... 그러니까 관광만 해가지고 이게 먹고 살기가 사실 쉽지 않거든요. 우리도 왜 삼성 반도체 공장 한번 유치해 보자. 그래서 이제 그걸 들고나왔는데 이제 당선이 됐습니다. 이제 삼성전자를 유치해야 되는데 여기서 이제 고민이 있는 겁니다. 불가능한 일은 아니고 어떻게든 준비하려고 하고 있는데 지금 가서 이 삼성이라는 사기업체를 이제 만나서 회장님을 만나가지고 강원도로 와주세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제가 그렇게 돼서 무조건 담판을 지어서 모시고 올 사실 그런 능력이 없고 능력이 있다 하더라도 사기업체에 대고 그렇게까지 압박을 한다는 것은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떤 전략을 쓰느냐. 이 삼성 같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올 수 있도록 강원도 저기 가니까 좀 제대로 한번 해볼 수가 있겠네? 이런 우회 전략을 쓰는 겁니다. 특별자치도를 만들어서 거기에 많은 혜택도 주고 이렇게 좋은 데서 강원도에 오면 아주 잘해드리겠다. 다른 거기 뭐 연관 산업들도 불러 모아서 클러스터도 만들고 이렇게 해서 삼성이 제 발로 올 수 있도록 그런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앵커: 솔직하게 나는 그런 능력이 없다. 회장하고 담판해서 데려올 능력은 없지만 기반을 만들겠다.
김진태: 그걸 MBC에서, 그걸 또 언론에서 너무 김진태 삼성 데리고 올 자신 없어.
앵커: 그런 기사는 안 뽑습니다.
김진태: 그렇게 하지는 마시고 그렇게 무리하게 해서 될 일이 아니다. 우회 전략으로 해서 꼭 하겠다 이런 뜻입니다.
앵커: 지난달부터 춘천 고성군을 시작으로 이제 도내 18개 시군구 순방, 탐방을 시작하셨는데 10년 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돌아보시니까 어때요? 너무 많이 낙후돼 있나요? 아니면 그래도 뭔가 발전 속도가 좀 보입니까, 강원도가?
김진태: 이제 강원도가 총 18개 시군입니다. 18개나 되는 시와 군이 있습니다. 여기를 적어도 한 번씩은 방문을 해야 하겠는데요. 이게 18개가 되다 보니까 지금 다닌 지 한두 달 됐는데 아직도 다 못 돌았습니다.
앵커: 워낙 많으니까요.
김진태: 멀고 한 번씩 가려고 그러면 멀고 사실은 그런 데 좀 가려고 그러면 헬리콥터도 좀 타고 그러고 다녀야 또 그래 보세요. 영화 보고 한마디 했다가도 저러는 판에 그래서 열심히 차 타고 다니고 있는데 지금 시간이 많이 가고 있고요. 실제로 가보니까 옛날에는 이제 무슨 도지사 시나 군에 가면 초도순시 이랬는데요. 이제는 완전 달라졌어요. 그냥 간담회를 하러 갑니다. 가서 이렇게 거기 시민들이나 이제 시장 군수를 만나면 사실 더 힘듭니다. 눈만 마주치면 예산 좀 주세요. 이런 사업 좀 하게 해주세요. 전부 다 이런 요청을 하거든요. 강원도의 예산은 한정돼 있고 해달라는 것은 많고 그러다 보니까 이제 전임자들이 잘 안 갔던 거예요, 게을러서 안 간 게 아니고. 그래서 저는 용감하게 가서 대신 미리 이야기할 것을 몇 개로 딱 정해서 우리 그거 가지고 토론을 하자. 그렇게 하지 않으면 10개 이상씩 요청을 하니까 서너 개씩 토론을 하면서 오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 강원도가 워낙 넓은 지역이니까요. 알겠습니다. 중앙 정치 이야기를 좀 안 하고 갈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지금 대통령 지지율 문제도있고 또 순방 논란도 좀 있었고 지금 당 상황도 굉장히 복잡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한 발짝 떨어져서 강원도에 계시긴 하지만 아무래도 이제 좀 관심을 가질 것 같은데 먼저 대통령 순방 논란은 어떻게 보세요? 뭐 외교 참사다 이렇게 지금 야당은 주장하고 있고 또 외교부 장관 탄핵안까지 처리를 했는데.
김진태: 제가 이제 강원도에 박혀서 중앙에 대해서 깊게 보지 않았지만 대통령 이제 순방하러 가실 때 불안불안했습니다. 왜냐? 뭘 해도, 뭘 해도 삐딱하게 보고 뭐 또 하나 좀 만들 거 없나. 건수 만들 거 없나 이렇게 보는 언론들이 그대로 있는 한 이거 정말 불안한 거거든요.
앵커: 빌미를 잡힌다?
김진태: 빌미를 잡힌다. 그리고 또 이번에 아니나 다를까 그런 일이 났어요. 무슨 48초 만나러 갔냐, 미국 대통령을. 거기에 간 대통령, 미국, 바이든과 같이 거기 나라 100개국이 더 많은데 그중에 바이든과 만나서 대화를 나눈 정상은 불과 몇 명 안 됐어요. 그나마 제대로 된 정상회담을 한 나라는 3개국인가? 그런데 몇 개 나라에 들어가서 그래도 대화도 나누고 한 것을 48초밖에 안 했다고 그렇게 흔들어대면 그것은 방법이 없는 겁니다. 그래서 좀 언론도 MBN은 그렇게 하지 않으니까 다행인데 그리고 너무 이렇게까지 하면 이건 정말 그러니까 자해 외교다, 자해 행위를 하는 거다, 언론이. 이렇게 말이 나오는 겁니다.
앵커: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은 원인이 뭐라고 보세요? 그런 좀 불리한 언론 환경 아니면 야당의 지나친 정치 공세, 그 탓이 가장 크다고 보세요? 아니면 다른 요인이 있다고 보세요?
김진태: 그거는 이제 그거만, 언론 탓만 이제 할 수는 없죠. 그럴 수만 없고요. 제가 봐서는 대통령을 모시는 분들, 거기에 있는 분들이 인재를 좀 더 폭넓게, 폭넓게 써야 되는데 그런 데서 좀 아쉬운 점이 있다.
앵커: 지사님도 검사 출신이잖아요? 검사들 너무 많이 썼다 그 이야기.
김진태: 꼭 그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게 아니고 그전에 무슨 이렇게 치열한 내부 경선도 치르고 다 그렇게 돼서 대통령이 되셨잖아요. 그때 우리 캠프에 들어 있지 않다 해가지고 아휴, 저 사람 우리 사람 아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가뜩이나 부족한 인재풀에서 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이런 보수, 범보수 진영에서 인재를 고루 등용해서 지금 저렇게 벼르고 있는 벼르고 있는 좌파 진영에 맞서서 이제 정말 결기 있게 싸울 때는 싸우고 이렇게 하려고 하면 우리끼리 편을 나누고 재는 안 돼, 얘는 안 돼 이렇게 해가지고는 안 된다. 이 정도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당내 현안은 어떻습니까? 지금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앞두고 이제 정진석 비대위가 활동을 못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고 뭐 내년 2월에 분당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는데 지난번에 한번 이준석 전 대표 보신적 있잖아요. 그렇죠?
김진태: 네.
앵커: 어떻게 지금 보세요, 이준석 전 대표의 행동에 대해서. 이제 이준석 전 대표 한번 강원도에 와서 홍삼 선물하셨잖아요?
김진태: 한번 막걸리 한번 먹은 거. 그것도 또 SNS에 제가 올렸다가 또 좀 욕도 많이 먹기도 하고 이랬는데 이 SNS 정말 무섭습니다. 항상 자기가 올린 거 때문에 이게 문제가 돼요. 남이 이야기를 해 주면 그나마 할 이야기가 있는데 뭐 그런 적도 있고 그랬는데 저는 이준석 대표가 이제 제가 그때 컷오프당하고 했을 때 저를 사실 많이 도와줬어요.
앵커: 이준석 전 대표가요?
김진태: 네. 많이 도와줬습니다. 제가 단식농성할 때 이불까지 싸가지고 와서 추운데 덮어라 그렇게 했는데 그러면 강원도에도 그렇게 어려움에 처해가지고 온 분을 나 바쁘다 그러고 거기를 가보지도 않는다? 저는 의리상 그렇게 못합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고요. 이렇게 됐는데 지금 이제 이런저런 일을 겪으면서 비대위를 만들지 않았습니까? 저는 이런 게 우리 국민의힘, 여당이 비대위를 너무 좋아하는 거 자체는 좀 반대하는 사람입니다. 그동안 탄핵 이후에 너무나 많은 일을 겪었는데 지금은 대선 이기고 지금은 대선 이기고 지방선거 이겼는데 왜 비대위를 만드는 상황까지 갔나. 그게 정말 참 가슴 아픈 일이에요. 큰 선거를 2개나 이겼으면 이제 거기 있는 사람들 다 끌어안아가지고 나 좀 도와주세요. 제대로 한번 해봅시다. 그러면 거기 있는 사람들 윤석열 대통령 위해서 충성하지 않을 사람 아무도 없었습니다, 우리 당에. 그런데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이렇게까지 됐어요. 그래서 그 대목에서는 좀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우리 여권 전체 지도부에.
앵커: 윤핵관의 책임이 클까요? 이준석 대표의 책임이 더 큽니까?
김진태: 그건 제가 말한 것에서 아마 충분히 좀 다들 짐작하지 않으실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준석 전 대표가 탈당을 해서 내년에 혹여나 신당을 창당하면 도와달라 하면 혹시 너무 곤란한 질문입니까?
김진태: 그 양반이 창당 안 할걸요.
앵커: 탈당 안 합니까?
김진태: 네, 안 할 겁니다. 자신이 당대표까지 했던 당을 버리고 어떻게 탈당합니까? 그래서 아마 그렇게는 안 할 걸로 생각하고 저도 불과 몇 달 안 됐죠. 지난번 6월 선거 때 그렇게 컷오프까지 되면서도 탈당 안 했습니다. 탈당 안 하고 그 누구에게도 피해 주지 않고 제가 그냥 밥 굶으면서 제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투쟁을 한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이 좀 많이 지났는데 마지막 질문 하나는 드리고 가야죠. 다음 대선에 나오십니까?
김진태: 아휴... 아휴, 그거 모릅니다. 지금 하는 거라도 잘해야죠. 지금 강원도지사 지금 이거 쉽지 않습니다. 지금 제가 맡은 것 또 강원특별자치도 제대로, 제대로 띄워놓는 일 그거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김진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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