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인삼의 본고장인 충남 금산에서 인삼축제가 한창입니다.
축제장에는 인삼의 먹거리와 볼거리, 체험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른들이 홍삼 액이 섞인 물에 발을 담급니다.
뜨거운 물에 머뭇거리는 것도 잠시, 일상에서 쌓였던 피로가 금세 사라집니다.
▶ 인터뷰 : 최광예 / 충남 금산군
- "홍삼을 넣어서 족욕을 하니까 무언가 몸이 건강한 느낌. 먹는 것도 좋지만, 물에 타서 족욕을 하니까 너무 좋아요."
축제장 인근 인삼밭에서는 인삼 캐기 체험이 한창입니다.
호미로 조심스럽게 흙을 걷어 내니 굵직한 인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로봇들이 싸우고 춤을 추는 미래 로봇관은 당연 인기.
광장 한쪽에서는 어린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인삼 깎기를 체험합니다.
▶ 인터뷰 : 윤지은 / 충남 금산군
- "볼거리도 많고 인삼도 좋은 거 같고 체험도 좋고 오랜만에 재밌는 거 같아요."
수삼시장도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인삼을 사려는 관광객들로 북적거리고, 상인들도 덩달아 신이 났습니다.
▶ 인터뷰 : 김한나 / 상인
- "(코로나19로) 3년 만에 축제를 해서 손님도 많이 오시고 할인을 해서 드리니까 너무 좋아해요."
축제 기간 동안 인삼을 시중보다 최대 2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범인 / 충남 금산군수
- "어린이들과 젊은이들이 우리 인삼을 잘 알고 선호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축제) 준비를 했습니다."
인삼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체험 할 수 있는 금산인삼축제는 오는 10일까지 이어집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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