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인 오늘(3일) 전국 곳곳에 비가 내렸죠.
늦더위를식혀주는 반가운 가을비였는데 내일 비가 그친 뒤부턴 기온이 크게 떨어져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개천절 연휴 마지막 날, 우산을 쓴 시민들이 가을비가 내리는 청계천 거리를 거닙니다.
물이 불어난 청계천에는 시민의 출입을 통제하는 간판이 설치돼 있습니다.
▶ 스탠딩 : 조동욱 / 기자
- "중부지방 대부분 지역에서 가을비가 내린 가운데 비가 그친 후엔 대륙에서 불어온 찬바람이 강해지면서 기온이 크게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가을비는 내일(4일)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이어질 전망인 가운데, 일부 중부지방에선 80mm의 호우가 예상되고, 새벽까지 강원 산간 지역에서 천둥을 동반한 돌풍도 예고돼 있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쌀쌀해져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9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기선 / 기상청 예보관
-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비가 오기 때문에 낮기온 평년보다 3~4도 낮아지겠는데요.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쌀쌀하겠습니다."
다만, 비가 내리는 내일 오전 아침 기온은 서울이 17도 등 전국이 오늘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