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부터 해외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들의 코로나 PCR 검사 의무가 해제됐습니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은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고 환영했는데요.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도심 관광지도 모처럼 활기를 띠었습니다.
표선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놀러 온 외국인도, 귀국하는 한국인도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이들이 향하는 곳은 코로나19 검사소가 아닌 관광 명소와 집.
입국 후 24시간 안에 받아야 했던 코로나 PCR 검사 의무가 오늘(1일)부터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나간 / 베트남
- "다른 여행객들한테도 편할 거라고 생각해요. 병원에 갈 필요도 없고, 시간도 쓸 필요도 없고 돈도 절약할 수 있어서 바뀐 규정이 좋은 것 같아요."
공항 앞 검사소도 문을 닫았습니다.
▶ 인터뷰 : 강경화 / 경기 양주시
- "PCR 검사소를 찾아 헤매는 것부터 사전 검색을 엄청 했었는데 그게 사라져서 여행객으로서 좀 간편해졌다고 생각이 들고요."
코로나 기세가 한풀 꺾인데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사라지면서 도심 관광지에도 외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서울 명동 상인
- "(관광객 숫자가) 전보다는 한 30% 정도 올라온 것 같아요…. 거의 명동에 숙소를 잡아가지고 (외국인이) 좀 많은 것 같아요."
원화 가치가 떨어져 한국에서 마음 편히 지갑을 열었다는 외국인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파로마 / 프랑스 관광객
- "프랑스에 비해서 저렴해요. 프랑스는 비싼 것들이 많은데, (원화가 싸져 많이) 쇼핑할 수 있어서 좋아요…."
여러 호재가 겹치면서 한동안 썰렁했던 도심 관광지가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입국 #입국코로나검사 #코로나 #명동 #외국인 #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