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
외부 차주가 세대 주차장에 무단 주차를 하고서도 빼달라는 요구를 무시하자 입주민이 경고 스티커 4장을 차량 전면에 부착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남의 건물에 주차해놓고 당당하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출근하던 길에 모르는 차량을 봤고 빼겠지하고 생각했지만, 퇴근하고 밤 9시에 귀가해 보니 차가 그대로 있었다는 내용으로 글을 시작했습니다.
A씨는 차주에게 전화해 “여기 입주민이 아닌데 차를 아직도 안 빼면 어떡하냐. 입주민이 주차할 수 없게 앞에 주차하시고”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차주는 “뒤에 오토바이가 있었다”, "이따가 빼겠다"고만 답변하고 A씨가 더 이야기하고 있었지만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이에 A씨가 다시 전화해 “사람이 말하고 있는데 그냥 끊냐”고 했지만 차주는 “이따가 뺀다고 했잖아요”, "뭐 이런 사람이 있어?"라고 답하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A씨는 전화 통화 다음 날인 29일 오전 출근길에 무단 주차 차량이 여전히 같은 자리에 있는 것을 보고 '외부 차량 주차 금지'
A씨는 “저런 사람들을 어떻게 할 수 없고 차를 견인할 수도 없다는 것이 열받는다”며 답답한 심정을 밝혔습니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법을 바꿔야 한다", "나 같으면 주차 딱지 도배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