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신도들을 성폭행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종교단체 JMS 총재 정명석 씨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출소 4년 만에 다시 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경찰들에게 둘러싸인 채 준비된 차량으로 이동합니다.
이 남성은 종교단체 JMS 총재 정명석 씨입니다.
1980년대부터 젊은 여성 신도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일삼다 8년간의 해외 도피생활 끝에 중국에서 체포돼 국내로 송환된 겁니다.
결국, 정 씨는 여신도 4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이후 옥살이를 하다 2018년에 출소했습니다.
그런데 정 씨가 출소 4년 만에 또다시 여신도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경찰이 정 씨에게 상습준강간 등의 혐의를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이 법원에 청구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외국인 여신도 2명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정 총재로부터 지속적으로 성폭행과 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정 씨를 여러 차례 소환해 조사를 벌여 왔지만, 정 씨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당연히 혐의는 있으니까 구속의 사유가 있다고 판단해서 영장을 신청한 거고요."
정 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피해자 3명도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입니다.
정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다음 달 4일 대전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화면제공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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