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에 이어 실내 마스크를 벗어도 되지 않겠냐 이런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실제 국민 절반 이상이 이에 찬성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고 여당도 방역당국에 적극적인 정책 변화를 요구했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화 상영을 기다리는 관람객 가운데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코로나 유행이 한창일 때는 상상하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이상훈 / 서울 동작구
- "현실적으로 제대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 않잖아요. 예를 들어 식사할 때는 마스크를 벗고 계산할 때만 마스크를 쓴다든지…."
마스크 착용이 어린 아이들의 언어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우려는 더 커졌습니다.
▶ 인터뷰 : 김연지 / 서울 용산구
- "영유아 같은 경우는 언어발달에 있어서 입 모양으로도 말을 배울 수 있는데 그런 거에는 조금 (착용 의무) 예외를 둬야 하지 않을까…."
지난주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물어보니 절반 이상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목소리가 커지면서 여당인 국민의힘도 정부에 검토를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일각에서는 마스크 착용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다수의 선진국들은 마스크 착용을 자율에 맡기고 있으며…."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전면 해제가 아니라 영유아 시설 등에 우선 적용하는 부분 해제를 요청한 것이며 입국 후 PCR 검사 폐지도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겨울철 재유행 가능성도 대비해야 하는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한영광 기자·김형균 VJ
영상편집 : 최형찬
그 래 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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