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미세먼지의 주범 중 하나로 꼽히는 노후 차량 퇴출을 위한 특별대책을 내놨습니다.
2025년부터 서울 사대문 안에서는 4등급 경유차가 다닐 수 없고, 2030년에는 서울 전 지역에서 운행이 금지됩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로 곳곳을 비추는 단속 카메라에 차량의 번호판과 날짜, 시간이 선명하게 찍힙니다.
노후 공해차로 분류된 5등급 경유 차량의 운행을 단속하는 겁니다.
앞으론 4등급 경유차도 단속 대상이 됩니다.
서울시가 미세먼지 주범의 하나로 꼽히는 공해차 운행 제한을 핵심으로 한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2030년까지는 대기오염 물질을 절반으로 감축해서 런던, 파리 수준의 공기 질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2025년부터 서울 내 교통이 혼잡한 사대문 지역 안에서 4등급 경유 차량 운행이 제한되고, 2030년에는 서울 전역으로 확대됩니다.
4등급 차량은 유럽연합이 적용하고 있는 배기가스 기준 유로4에 해당하는데, 2006년 배출가스 기준으로 제작된 차들입니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4등급 차량에 한 대당 400만 원씩 해마다 1만 대에 대해 조기 폐차를 지원합니다.
또 다른 경유 차량인 배달용 오토바이는 2025년까지, 경유 마을버스와 택배 화물차는 2026년까지 모두 전기차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구 / 버스회사 대표
- "고효율 친환경적인 부분이 있어서 정말 만족하고 있습니다. 승객분들도 이용에 만족하시고…. "
서울시는 이번 대책을 위해 3조 8천억 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MBN #서울시 #경유차량 #운행제한 #미세먼지 #신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