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춘천 레고랜드 기반조성사업을 맡은 중도개발공사(GJC)에 대한 기업회생 절차를 밟기로 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강원중도개발공사가 BNK투자증권으로부터 빌린 2050억원을 대신 갚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법원에 회생신청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도개발공사는 강원도 출자기관이다. 강원도는 중도개발공사가 BNK투자증권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때 채무 보증을 섰고, 내년 11월 대출 만기가 도래한다. 그러나 중도개발공사는 자력으로 이를 갚을 능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강원도가 대신 빚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다. 회생 신청은 보증부담에서 벗어나는게 목적이다.
김 지사는 "레고랜드는 이미 오픈해 영업중이고,
[춘천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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