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 담합 의혹 수사 확대…최문순 전 지사 입건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담합 의혹과 관련해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형사입건됐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문순 전 지사를 입찰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월 알펜시아 입찰을 담당했던 강원도청 투자유치과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경찰은 당시 투자유치과장이던 A씨와 KH그룹 관계자 B씨를 우선 입건한 데 이어 압수수색 자료 분석을 토대로 최 전 지사와 당시 결재선에 있던 공무원을 추가로 입건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알펜시아 입찰 과정에서 KH그룹 계열사 2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며 입찰 담합 의혹이 불거졌다. 입찰에 참여한 KH그룹 특수목적법인 KH강원개발은 7115억원에 알펜시아를 인수했다.
[춘천 = 이상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