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등 각종 재난 현장으로 출동하는 긴급차량은 골든타임을 지키려다 도로에서 신호가 엉켜 사고가 날 위험에 노출돼 있는데요.
경기 화성시에선 소방차 등 긴급차량이 지나는 도로의 신호를 자동으로 제어해주는 시스템이 도입돼 이런 걱정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화재 신고를 받은 소방차가 서둘러 출동합니다.
소방관이 출발과 함께 누르는 서비스 시작 버튼.
소방차가 지나는 교차로의 신호등을 자동으로 푸른색으로 바꿔주는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고선 신호 위반과 교통사고 위험 없이 안전하게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성강모 / 경기 화성소방서 소방경
- "긴급차량 지원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로는 현장까지 차량이 안전하고 빠르게 가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소방차 등 긴급차량의 안전하고 신속한 이동을 지원하는 양방향 우선신호제어 시스템은 화성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빠른 도시 성장과 함께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3만여 개의 공장이 있어 화재 등 각종 사고 위험에 잘 대비하려는 시도입니다.
▶ 인터뷰 : 정명근 / 경기 화성시장
- "신호를 제어할 수 있게 되면서 골든타임을 확보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습니다."
경기도는 최근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주목된 화성시의 우선신호제어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지능형 교통체계를 내년까지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luvleo@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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