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는 챙기고 양심은 두고왔나…'텐트 설치금지' 현수막 앞에 버젓이 캠핑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주차장 내에서 텐트 설치를 금지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음에도 캠핑족에게 장악당한 한 주차장의 모습을 담은 글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지난 25일 경남 창원의 한 맘카페에는 '북면생태공원 민폐 인간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참고로 나는 캠퍼 가족"이라면서 "이건 아니다 싶다"며 글을 시작했다. 글쓴이는 4장의 사진을 첨부했는데 첫 사진에는 '주차구역 내 텐트 설치 금지, 공원 내 장기텐트 상시 철거'라는 창원시 하천과의 현수막이 촬영돼있다. 이어 3장은 주차구역 내에 텐트들이 줄지어 설치돼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글쓴이는 이 사진들이 북면수변공원 주창장의 모습이라면서 "주차칸 자리 차지하고 텐트랑 타프를 친다. 그 덕분에 주차할 곳 못 찾고 돌아가는 분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주차장에서 이 짓을 하는지..."라며 "텐트족들 욕먹을 짓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글쓴이는 "한 두 집도 아니고 거의 3분의2가 이렇다"며 "진절머리가 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글에 다른 이용자들도 "진짜 민폐다. 생각이 없어보인다", "주차하는 곳에 텐트라니, 진짜 왜 저러나", "텐트랑 짐 챙겨온다고 뇌는 집에 두고온 듯", "저런 몰양심적인 가족들이 텐트를 접어야지. 왜 규칙 잘 지키는 가족이 피해를 보나요" 등의 댓글을 달았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