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로 개발도상국 탄소중립 실천, 교류 협력 통해 해외산림자원 확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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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나무 연구 중인 이송진 박사 / 사진=담양군청 제공 |
담양군 농업기술센터 이송진 박사가 한국임업연구원 요청으로 캄보디아 대나무 조림을 위해 기술 자문을 진행합니다.
산림청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8~20%가 개발도상국의 산림 파괴 때문에 발생하고 있는 실정에 개도국의 산림 전용과 황폐화를 방지해 이로부터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이고자 하는 사업인 REDD+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정부도 나무 심기를 포함한 REDD+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나, 주민의 생계형 산림 파괴 행위 때문에 성과가 미흡한 실정으로 산림청 산하 한국임업연구원에서 캄보디아 정부 요청으로 캄보디아 황폐산림 복원과 농촌 소득 증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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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나무 연구 중인 이송진 박사 / 사진=담양군청 제공 |
이에 따라 대나무 분야 전문가인 이송진 박사가 캄보디아를 방문해 지역 대나무 생태, 식재에 필요한 토양, 식재 기술 및 활용 방법 등에 대해 자문과 교육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번 교류협력사업을 계기로 캄보디아와 담양군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건축용 자재, 바닥재, 바이오매스 원료 등 다양한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대나무 조직배양 및 유전자 분석을 통해 담양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대나무 산업의 허브가 될
한편 세계 대나무 산업 시장 규모는 유엔식량농업기구 자료 기준으로 688억 달러 규모로 점차 증가되고 있으며, 대나무는 산림 훼손 없이 간벌이 가능하고 토지 비옥화와 홍수 예방 효과, 탄소흡수 능력이 뛰어나 기후변화 대응식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