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 소재 기업 뉴메드가 강원 춘천에 둥지를 튼다.
강원도와 춘천시, 뉴메드는 27일 강원도청에서 춘천 이전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뉴메드는 2024년까지 290억원을 들여 동춘천산업단지에 건강기능식품 원료 제조 공장을 세우고 본사와 생산공장을 모두 이전할 계획이다. 또 62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어서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뉴메드는 한의학의 과학화를 위해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본초학교실을 기반으로 2003년에 설립된 천연물 소재 기업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어린이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성 원료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HT042)', 위 점막을 보호하는 '작약추출물등복합물(HT074)', 알콜성 손상으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헛개나무과병추출물(HP426)'이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7년 대한민국 중소기업 대상(기술혁신 부문)을 수상했고, 지난해 과학
춘천 신설 공장에서는 황기와 헛개, 작약, 가시오가피 등 한약재 추출 원료로 분말 제조 및 신약 연구개발에 나선다. 강희원 뉴메드 대표이사는 "고용창출은 물론 현지 농가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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