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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일본 하네다공항에서 만난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오른쪽)과 타카시로 이사오 일본공항빌딩 회장이 한일 노선 활성활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공항공사] |
27일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을 방문해 브노아 흘로 오사카 간사이공항 공동대표를 만나 김포~오사카 노선 재개 등을 논의했다. 간사이공항을 허브로 이용 중인 피치항공(일본 저비용항공사)과 오사카발 항공노선을 활성화하기 위한 마케팅, 상품개발, 홍보 등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뜻을 같이했다.
윤 사장의 현지 세일즈 활동은 이날이 이틀째다. 전날 윤 사장은 도쿄 하네다공항을 방문해 타카시로 이사오 일본공항빌딩 회장, 요코타 노부아키 사장과 김포~하네다 노선 증편을 통한 수요 회복, 김해~하네다 노선 신규 개설 방안을 논의했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3월 잠정 폐쇄됐던 김포~하네다 노선은 지난 6월 29일 다시 열렸다. 주 16편 운항으로 부활한 김포~하네다 노선은 현재 주 56회로 늘었고, 탑승률은 75.3%를 기록하며 효자 노선 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전 김포~하네다 노선은 주 172편, 탑승률은 평균 84.8%였다.
윤 사장과 타카시로 회장은 방한·방일여객 수요 폭발에 대비해 긴밀히 협력하고, 코로나19 이후 중단된 직원 교류를 복원하기로 했다. 연례 교류 행사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윤 사장은 김해공항과 하네다 공항을 연결하는 노선이 개설되면 양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일본공항빌딩 측에 김해~하네다 노선 신설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어 코야노 요시헤루 일본여행업협회 부회장도 만나 한류열풍을 이용한 방한관광 상품 개발, 한일 관광수요 회복 대책 등을 논의했다.
윤 사장은 "다음 달 일본의 전면적 입국제한 완화 기조에 맞춰 일본 공항당국, 항공사, 여행사 등과 한일 노선 증편, 신규 노선 개설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면서 "방한여객을 최대로 끌어 올려 이른 시일 내 국제선을 정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전 공사 관할 지방공항의 일본노선 이용객은 711만명으로 도쿄(하네다) 205만명, 오사카(간사이) 22
공사는 일본 정부가 다음 달 무비자 개인여행을 전면 허용하면 현재 9만명인 일본 노선 여객 규모를 연말까지 70만명대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대규모 한류행사와 프로모션, 인플루언서 홍보 콘텐츠 제작 등에 집중하고 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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