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윤승환 미래첨단소재 대표왼쪽)와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26일 대구시청에서 투자협약식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대구시] |
대구시는 26일 시청에서 미래첨단소재와 이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미래첨단소재는 오는 2024년까지 달성2차산업단지 부지 5032㎡에 수산화리튬 제조공장을 짓고 생산설비를 확충한다. 이로써 연간 약 4만t 규모 수산화리튬 대량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생산공장은 오는 10월 착공해 내년 1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국내 글로벌 양극재 업체들과 대규모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으로 인해 향후 증가하는 고객사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미래첨단소재는 올해 초 LCD 광학필름 전문 중견기업인 미래나노텍 계열사로 편입됐으며, 수산화리튬을 분쇄·가공하는 우수한 제조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배터리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은 양극재 핵심 원료로, 배터리에서 양극과 음극을 오가며 전기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기술이 발전하면서 니켈 함유량 80% 이상 양극재 제조 시 필수적으로 사용되며, 양극재 원재료 중 약 31%를 차지하는 등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 덕분에 미래첨단소재는 올해 600억원, 내년도 2500억원 이상 매출을 전망하는 등 향후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
대구시는 이번 투자가 연관 기업과 밸류체인 형성을 통해 2차전지 중심 에너지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승환 미래첨단소재 대표는 "대구는 주요 고객사와 인접할 뿐만 아니라 우수한 인력 수급이 가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차별화된 원스톱 기업 지원을 통해 앞으로 대구를 기반으로 소재 분야 선두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