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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베트남인 전용 클럽에서 숨겨진 마약을 찾고 있다. [사진 제공 = 부산경찰청] |
이들은 주로 노동자나 유학생이었고 이 중 37명이 불법 체류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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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베트남인 전용 클럽 단속에서 압수한 마약류 [사진 제공 = 부산경찰청] |
부산경찰청과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지난 7월 3일과 이달 17일 두 차례에 걸쳐 현장에서 합동 단속을 벌여 이들을 검거하고 MDMA(일명 엑스터시) 14정, 액상대마 2병, 마약류 흡입 도구 등을 압수했다. 검거된 외국인들은 주로 노동자나 유학생이었고 72명 중 37명이 불법 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번에 적발된 외국인 모두에게 영구 입국 규제 조처를 내렸다. 한국인 업주들은 손님들의 마약류 투약 사실을 알면서도 장소를 제공하고 범죄를 방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마약 관련 정보 공유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마약류를 투약한 외국인을 추가로 특정해 추적하면서 마약류 밀수 경로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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