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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 시신은 추석 당일인 지난 10일 오후 1시 46분께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의 광성보 인근 갯벌에서 낚시객에게 발견됐다.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바지와 운동화를 착용한 채 하반신만 남아 있었고 상당 부분 부패한 상태였다.
조사결과 이 시신이 착용하고 있던 바지와 운동화는 지난달 7일 서울시 강서구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이모(25)씨가 당일 입었던 것과 유사하다.
이씨는 지난달 7일 오전 1시 30분께 강서구 공항시장역 인근에서 지인들과 헤어진 뒤 같은 날 오전 2시 15분께 가양역에서 가양대교 방면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인근 폐쇄회로(CC)TV에 촬영됐지만,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해경 관계자는 "국과수의 DNA 분석과 시신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시신의 정확한 신원과 사망 경위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며 "현재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단순 가출로 분류돼 수사가 진행된 이 모씨 사건에 대해 이씨 가족들은 '실종 수사'로 전환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 씨 친형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대체 시간이 얼마나 더 지나야 실종자가 되는 것이냐"라며 호소의 글을 올렸다.
그는 "20대 남자는 실종될 수 없다는 법, 실종이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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